google-site-verification: google8e37d50a91975032.html 절약 주부 3인 가족 식비 줄이기 - 소소한 실천 & 팁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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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약 주부 3인 가족 식비 줄이기 - 소소한 실천 & 팁 (2)

by 주디네 세자매 2022. 8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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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 보러  온 가족이 가는 건 소비의 지름길

장을 어떻게 보면 딱 필요한 것만 사고 나올 수 있을까?

 

- 목차 -
1.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충동구매가 는다.
2. 반드시 장 보기 목록을 적어간다.
3. 장 볼 때는 금액을 정해서 간다.

 

1.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충동구매가 는다.(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내용)

 

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일 수 있는데, 다른 사람을 떠나서 나만 해도 배고플 때 마트 가는 것은 소비를 일으키는 가장 큰 행동 패턴이었다. 배가 부르면 솔직히 아무것도 하기 싫고, 만들어놓은 음식이나 재료를 보아도 딱히 먹고 싶다거나, 저걸로 이걸 만들어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. 특히 과자를 밥보다 좋아하는 1인으로써 장 보는 종류의 차이를 크게 보였다. 물가가 오르면서 과자는 양은 줄고 가격은 올랐다. 생각 없이 과자를 사면 2만 원은 훌쩍 넘는데 끼니를 챙겨 먹고 마트에 가면 과자는 아이 것 한두 개를 제외하면 내 것은 거의 사지 않는다. 마트에서 파는 조리식품들은 딱히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배가 고프면 한 개씩 집어 오게 되고, 당장 필요 없는데도 내일 먹어야지, 저녁에 먹어야지 하면서 카트에 담아댄다. 가장 큰 문제는 남편과 아이 또한 이런 내 성향과 같다는 것이다. 평소에는 내가 해주는 음식만 먹고 딱히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를 안 하던 남편도 자꾸 이것저것 카트에 넣고, 아이도 자기 팔이 닿는 간식들을 넣는다. 집 앞 슈퍼를 갈지라도 상황은 똑같다. 실례로 며칠 전 아이가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했다. 그날은 밥 먹은 지 2시간 정도 되었고, 이상하게 배가 고팠다. 집 앞 슈퍼에 바나나만 사기로 하고 호기롭게 우리 가족은 입장했지만 카트를 끌고 들어가는 순간 이미 바나나만 사고 나오기는 틀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. 

2. 반드시 장 보기 목록을 적어간다.

모두 알지만 80% 이상이 지키고 있지 않은 내용이다. 오늘은 정말 딱 필요한 것들만 사고 오겠다고 다짐했지만 아날로그 감성인 나는 늘 적어놓은 종이를 집에 두고 마트에 도착하고 나서야 종이가 없음을 깨닫는다. 핸드폰에 적어두면 되는데 하나하나 살 때마다 펜으로 줄을 쳐가며 지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늘 포기를 못하고 있다. (나만 그런가?) 그렇다고 딱히 기억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. 10가지를 적어놓으면 4개 이상은 기억이 안 난다. 그래 놓고 꼭 필요한 게 아니라 잊어버린 거라고 합리화를 해보지만 막상 집에서 확인해 보면 꼭 사야 하는 탑 5안에 드는 것들이다. 나처럼 종이에 줄을 쳐가며 차례차례 지워 내려가는 카타르시스가 있지 않다면 꼭 핸드폰에 적어서 마트에 가길 추천한다.

3. 장 볼 때는 금액을 정해서 간다. (금액의 맥시멈은 융통성 있게 하지만 일주일 식비는 안 넘는 선에서 결정한다)

딱 필요한 것만 잘 사 오시는 분들은 딱히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나 같은 경우 맥시멈 금액을 정해 놓고 가는 편이다. 기본 세팅은 2만 원이지만 그 주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금씩 금액을 바꾸기 시작했다. 워낙 절약에 신생아 수준이다 보니 금단현상이 올 거 같아서 생각해낸 나만의 방법이다. 주로 일주일을 잘 보내고 난 뒤 내가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 유독 강하게 온다. 이럴 때는 무작정 아끼는 게 아니라 그 주 식비 안에서 금액을 좀 더 늘리고 몇 가지를 더 사는 등 나를 달래 본다. 

 

- 계속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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